복지부, 마음쉼터 운영기관 ‘전국 확대’
오는 8월 22일(월)부터 '선착순으로 모집'
▲ 소진관리 프로그램 ‘마음쉼표’ 홍보 포스터./사진제공=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국가트라우마센터 및 권역별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인력(의료진, 소방, 심리지원업무, 행정업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소진관리 프로그램 ‘마음쉼표’를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복지부는 2020년 6월부터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마음쉼표를 운영해 왔으나, 소진관리에 대한 인식과 정보가 부족하고 신청 절차도 번거러워 참여자가 많지 않았다.

실제로 2021년에 실시한 국가트라우마센터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7.1%가 해당 프로그램을 모른다고 답했고 31.6%는 불참 사유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복지부는 대응인력들이 ‘마음쉼터’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기관(1개소→4개소 추가 운영)을 확대하고 개인이 인터넷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밝혔다.

‘마음쉼터’는 국가트라우마센터 누리집(www.nct.go.kr)을 통해 오는 22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코로나19 대응인력에 한해 개인 또는 단체, 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곽숙영 정신건강정책관은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와 소진 예방이 중요하다.” 며, “2년 넘게 코로나19에 대응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분들이 소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진희 기자 yangdis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