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인수 시의장 “젊음과 패기”
송영만 도의원 차별화 주력
조재훈 도의원 경제에 방점
문영근 대표 “지난패배 설욕”

곽상욱시장 막후 지원 주목

국힘
“정치 인생 마지막 도전”
배수진 친 이권재 위원장
“도시·경제행정 전문가”
이재철 전 부시장 인물론
▲ 오산시장 예비후보
▲ 오산시장 예비후보

오산은 곽상욱 시장이 3선 연임제한에 묶여 불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시장직을 누가 차지할지 최대 관심사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장인수(42) 오산시의장과 송영만(64) 경기도의원, 조재훈(54) 경기도의원, 문영근(59) 오산르네상스포럼 대표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채비를 갖추고 있다.

또 국민의힘에서는 이권재(58) 오산당협위원장과 이재철(57) 전 성남부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끝내고 당내 경선에 대비하면서 지지세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안민석 국회의원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곽 시장의 지지세도 강고해 그의 막후 지원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재선 시의원으로 시의회 최초로 전·후반기 시의장을 맡고 있는 장 의장은 상대 후보에 비해 젊음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오산은 젊은 도시로 빠르고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젊음과 패기, 친화력으로 오산의 가치를 높여 시민의 행복을 키워 나가겠다”면서 분주히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3선 도의원인 송 도의원은 자신이 “정치와 행정력을 겸비한 유일한 후보”라면서 타 후보와의 차별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준비된 경제시장'을 표방하고 있는 그는 “12년 동안 도의원을 지내면서 쌓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도시 오산에 경제를 더해 경제혁신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잰걸음을 하고 있다.

재선 도의원인 조 도의원은 “오산은 독재에 가까운 정치로 정체돼 있다”며 “도의회 경험을 살려 조종당하지 않는 소신 행정으로 오산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7대 시의회 전반기의장을 지낸 문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선패배의 아픔을 반복할 수 없다“며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라는 문 대표는 “지금까지 지역발전과 시민의 행복만 생각하면서 노력하고 행동해왔다”며 “시민에게 답을 찾는 시장이 되어 시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 위원장 역시 '정치 인생에서 이번이 마지막 선거'라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그는 “민주당 정권이 집권한 20년 동안 오산은 분열됐고 특정 정치인의 세상으로 변질됐다”며 “민심을 한데 모아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시민들 가슴에 와닿는 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방행정고시 출신으로 과천, 성남, 고양부시장을 지낸 이 전 부시장은 “도시·경제행정 전문가로 오랜 행정 경험을 지닌 자신이 적임자”라고 내세우고 있다.

그는 “실력으로 검증된 후보, 혁신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후보, 참신한 정치신인 후보인 자신만이 중앙과 경기도와의 협력으로 오산의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오산=송경식 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