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주말 아침 섬 속의 섬 소무의도를 찾았다.

영종도에서 무의대교를 건너 차로 10여 분이면 다다를 수 있는 곳.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산369.

무의도 남쪽으로 살짝 떨어져 나간 소무의도는 해발 74m의 야트막한 안산을 품고 있는 작은 섬이다.

한 시간 남짓이면 2.5㎞의 해안을 쉽게 둘러 볼 수 있는 누리길이 펼쳐진다.

414m의 인도교를 시작으로 마주 보는 길 때무리길 부처깨미전망대 몽여해변 명사의 해변. 해녀섬길. 키작은소나무길 등 산책 구간마다 흥미로운 스토리가 이어진다.

안산의 정상 하도정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광들 해안절벽. 기암괴석.

한적한 어촌마을과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소무의도는 작고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보석 같은 섬!

멀리 인도교 밑으로 밀려 나간 물길에 겨울 햇살이 반짝이는 해변 풍경.

/김재열 전 인천예총 회장·서양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