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주민 대상 가상 양자대결 결과
이재명 8.7%p 차 크게 앞서며 텃밭 과시

윤석열·이낙연 대결…34.5% vs 30.2%

인천·경기지역민들은 내년 대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맞붙으면 이 지사를 차기 대통령으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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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가 창간 3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인천·경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는 42.8%의 지지를 받으며 34.1%에 그친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를 벗어난 격차로 앞섰다.

반면, 여권 대선 후보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설 경우에는 윤 전 총장이 34.5%의 지지를 얻어 이 전 대표를 4.3%p 차로 앞섰다.

여야 대선주자들을 모두 포함한 다자구도에서는 이 지사가 29.6%의 지지율로 선두를 차지했고, 이어 윤 전 총장이 24.3%, 이 전 대표가 16.8%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가 텃밭인 경기에서 30.8%로 크게 앞섰으나, 인천에서는 윤 전 총장이 26.4%를 얻어 근소한 차로 이 지사를 따돌렸다.

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보다 14.4%p 차로 앞섰고,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두 배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로는 잘함 49.7%, 잘못함 47.5%로 긍정평가가 조금 높았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2%, 국민의힘 29.2%, 열린민주당 7.0%, 국민의당 6.3%, 정의당 4.1%, 기타정당 2.6% 등의 순이었다.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야 할 지역현안으로는 인천의 경우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종료가 가장 높았고, 경기에서는 교통균형정책이 압도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인천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주)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7월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1만9012명,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오차보정은 2021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림가중)을 부여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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