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컨퍼런스
조직위, 개항장 일대 탐방하며 지적
▲ 지난 25일 백범 김구 유적지 탐방에 참여한 ‘2021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조직위원회’ 일행이 인천감리서 터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조직위원회'는 지난 25일 평화 콘퍼런스 이틀째 일정으로 인천 중구 개항장 일원에서 백범 김구 유적지 탐방을 진행했다.

탐방단은 송미영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중구청 앞 조계지와 인천아트플랫폼, 한국근대문학관, 한국 최초의 쌀•콩 경매소였던 미두취인소, 일제강점기 세워진 중동우체국, 인천세관 역사공원 등지를 둘러봤다. 조성 공사가 한창인 신포동 '김구 거리'를 찾은 일행은 백범 김구가 옥살이했던 인천감리서 터에서 김구와 인천과의 인연, 모친 곽낙원 여사의 옥바라지 일화를 들었다.

탐방에 참여한 정세일 조직위 상임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유공원 명칭의 변경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 대표는 “자유공원의 본래 이름은 만국공원이었으나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곳에 맥아더 장군 동상을 세운 뒤 이름을 자유공원으로 바꿨다”며 “잘못된 과거를 바로 잡기 위해 자유공원 명칭을 만국공원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정찬흥 논설위원 report6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