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산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만화박물관이 28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중동 미관광장에서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기획전시 ‘열여섯 살 이었지’와 연계한 복합 문화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기획전시 ‘열여섯 살 이었지’의 영감을 받아 만화∙음악∙퍼포먼스를 결합한 공연으로 이문세-봄바람, 러브홀릭-버터플라이, 지오디-촛불하나 등 3곡과 결합, 재해석한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밀집도 최소화와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낮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오후 6시 4회 버스킹 형식으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합창은 ‘쌍투스 코러스’가, 무용은 ‘초록문’이 출연할 예정이다.

더불어 행사장 이벤트로 관람객이 쓴 메시지는 ‘열여섯 살이었지’ 온라인 전시 방명록에 재현됨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전시로 풍부하게 구현된다.

기획전시 ‘열여섯 살 이었지’는 여성가족부 2020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전시사업으로 기획됐으며 온·오프라인 모두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김보금 박물관운영팀장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한국만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화향유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