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문산천 수변공간에 7600만 원을 들여 고효율 LED가로등 및 보안등 76개소 설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밀폐된 공간에서의 단체 활동 보다는 감염 우려가 적은 야외 개방공간에서의 산책 등 개별 여가활동이 늘어나는 추세로, 그간 문산천 수변공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하천변이 어두워 야간 산책에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산읍 임월교 앞부터 월롱면 아가메교까지 총 3.5킬로미터 구간에 조명을 설치했고, 이에 따라 왕복 7킬로미터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했다.

한편, 문산천 수변공간은 다목적 광장, 유채 꽃밭이 있는 생태 친수공간으로 이용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화장실과 운동기구 설치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 조명 설치로 야간 산책이 가능해져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그 동안 각종 생활쓰레기와 무성한 잡초 등이 있던 문산천이 새롭게 생태하천으로 거듭나 도시민들이 여유를 느끼고 지친 마음을 달랠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라며 “문산천이 하천 본연의 방재기능은 물론,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