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
전, 부산을 비
롯한 6개 광역시
대표적인 무용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무용협회 인천시지
회는 제1회 `6개광역시 연
합무용교류전""을 오는 21~22
일 오후 5시30분 인천종합문예
회관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무용의 균형
적발전과 무용의 대중화 보급을 위
해 여는 것으로 최성옥(대전), 장유
경 (대구), 임지형 현대(광주), 인천
현대(인천), 겹사위(부산) 무용단
과 이미정 댄스&드라마(울산) 팀이
나와 저마다의 기량을 뽐낸다.
 인천 현대무용단은 현대무용 `흰
그림자""를 선보이는데 황혼이 짙어
지는 뒷골목을 쓸쓸히 걸어 집으로
돌아가는 그림자를 표현하고 있다.
황혼이 물드는 모습, 하얀 그림
자로 쓸쓸히 걸어가는 장면 등
을 춤으로 엮어냈다.
 장유경 무용단의 `꼬리 뽑
힌 호랑이""는 한국무용으로 어리석은 호랑이와 관련된 민담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팥죽 할머니"" 등을 엮어 우리 춤으로 재구성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우리의 아이들로 팥죽할머니는 세상의 어머니를 상징하는 인물로 그려낸다.
`여덟번째 단상""을 들고 나온 임지형 현대무용단은 `생성""과 `상생""을 몸짓에 담아낸다. 작품설명 “일억오천만년을 지탱해 온 지화를 회유하고, 그 갑절만큼의 시간을 떠돌다….”처럼 다소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내용으로 다가간다.
최성옥 무용단의 `풍매화""는 고전 소설 춘향전의 주요인물과 기본 줄거리를 모티브로 했다. 이를 오늘의 시점에서 풍자적으로 재구성했으며 우리 전통놀이 `마당놀이"" 형식과 현대무용언어를 충돌·조화시켜 현대무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하얀 길""의 겹사위 무용단은 한 영혼이 자기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토속적인 춤사위로 풀어내는 작품으로 인간의 무한한
순백의 자유를
갈망하는 의미를
표현한다.
 이미정 댄스&드라마의
`9가지 슬픔에 관한 명상""에
선 상심한 사랑이 노래하고 앎의 슬픔이 얘기하고 욕망의 우울함이 속삭이고 가난의 고뇌가 흐느껴 운다.
`흰그림자"" `꼬리뽑힌 호랑이"" `여덟번째 단상""은 21일에, `풍매화"" `하얀길"" `9가지 슬픔에 관한 명상""은 22일에 각각 공연된다.
김경숙 인천무용협회 회장은 지역개성을 살린 무용제가 인천을 시발점으로 매년 개최될
것”이라며 “내년 전국무용제는
인천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
아 이번 대회는 작은 전국
무용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865-5474.
〈김진국기자〉       
freebird@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