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CG).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별진료소(CG).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도내에서 가족 모임 등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에 이어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다.

1일 도내 확진자는 96명 늘어난 737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평택시 고덕면에 사는 A씨가 확진됐다. A씨는 평택지역 한 학원 강사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씨와 학생 5명 등 10여명이 접촉해 검사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간호사가 확진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이날 7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됐다. 이들 중 2명은 간호사이며 나머지 5명은 직원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병원 종사자와 환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했다.

서울 마포구 교회발 감염자도 1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가 43명으로 늘었다. 연천 군부대 발 확진자도 2명 늘어난 73명으로 집계됐다. 포천 요양시설 믿음의 집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도내 확진자는 총 33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터진 김포 노래방과 용인 키즈카페 발 확진자도 각각 1명이 추가돼 31명과 71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생한 96명 중 52.1%인 50명이 기존 확진자의 접촉을 통한 'n차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도 24명(25%)에 달한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확진자가 693명이나 늘어나면서 치료공간도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다.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75%로 지난달 30일 74.1%보다 0.9% 늘었다. 지난달 29일 72.1%보다 2.9% 늘어난 수준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0.8% 오른 80.2% 나타났다.

중환자 병상은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가동률은 79.6%로 49개 중 39개가 사용 중이고 10개가 남아 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