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추세에 따라 도내 교직원들의 연수를 다음달 말로 연기한다고 9일 밝혔다.


 율곡교육연수원은 연수부서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3, 4월 중에 예정된 연수 일정을 4월 말 이후로 연기하고, 연수 방식도 안전하면서도 연수효과를 최대한 거둘 수 있도록 변경하기로 했다.


 2월부터 5월까지 계획된 '신규교장 역량개발 연수' 등 16개 과정의 교원연수는 모두 6월 초부터 늦춰 진행하며, 연수 방식도 집합연수 형태를 탈피해 다양한 형태로 운영한다.


 지방공무원 및 공무직 연수 중심의 행정연수 또한 11개 과정 연수 일정을 4월 말 이후로 변경하고, '성장단계별 7급 승진자 과정' 등 일부 기본연수는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창의 율곡교육연수원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창의적인 연수 방식을 운용하기로 했다"며 "연수 일정과 방식을 현장 상황에 맞게 다양화해 차질없이 연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율곡교육연수원은 연수가 없는 3, 4월 시기를 '직원 자체 연수 역량 강화 기간'으로 설정해 전반적인 연수 기획 설계는 물론 부서간 소통·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자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