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오픈 … 혁신적 건축 설계
신규 백화점 … 최상위 명품 라인업
컨벤션·호텔·아쿠아리움 등 시설
▲ '갤러리아 광교' 건물 전경

한화갤러리아가 다음달 2일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신규 백화점 점포로 '갤러리아 광교'를 오픈한다.

갤러리아 광교는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고급 오피스텔, 호텔과 아쿠아리움(올해 말 오픈 예정)등 다양한 시설이 연계된 형태로 갤러리아가 처음 선보이는 대형 복합 쇼핑몰의 형태다.

연면적 15만㎡에 영업면적은 7만3000㎡로 지하층에서 지상 12층(영업공간 지하1층~지상 12층)의 규모다.

갤러리아는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백화점인 압구정동 명품관에 이어 갤러리아 광교를 '제2 의 명품관'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명품을 비롯해 수입 컨템퍼러리, 프리미엄 코스메틱, 상품과 체험을 결합한 홈리빙 및 키즈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MD 구성을 갖췄다.

총 브랜드는 440여개로 ▲구찌·펜디·발렌시아가 등 명품 뷰틱 ▲불가리·예거르쿨트르·IWC·태그호이어·쇼메 등 명품시계 및 주얼리 ▲오프화이트·발리·파비아나필리피 등 명품 여성으로 수원지역 최고의 명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주요 명품 브랜드로 구성된 2층 명품뷰틱 매장은 올해 상반기내로 브랜드 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갤러리아는 '경기권 최상위 명품 라인업'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다수의 명품 브랜드들과 긍정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경기권 최상위 명품 라인업 구축은 '의지나 희망사항'이 아닌 다수 명품 브랜드들과 긍정적 협의 및 입점 실무 작업 등에 기반한 '구체적 사실'이고 멀지 않은 시점에 고객 및 업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층별 구성은 ▲지하 1층은 식품관인 고메이 494 ▲1층은 화장품과 하이주얼리&워치 ▲2층은 명품뷰틱 ▲3층은 명품여성·컨템퍼러리 ▲4층은 국내 여성 캐주얼·슈즈 ▲5층은 남성·아웃도어 ▲6층은 키즈·애슬레저·란제리 ▲7층은 스포츠·골프·진·이지캐주얼 ▲8층은 홈리빙 ▲9층은 식당가인 고메이월드 ▲10~11층 영화관(CGV) ▲12층은 VIP라운지(갤러리아라운지)·문화센터·유튜브스튜디오(갤러리아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됐다.

12층에 위치한 VIP 라운지인 갤러리아 라운지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광교의 VIP 커뮤니티를 리딩할 계획이다.

6~8층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와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의 특화 매장을 통해 가전·전자 제품의 메카로 발돋움 한다.

6~8층에 복층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는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미래형 매장이다.

3개층을 관통하는 미디어아트와 AR(증강현실) 셀피존이 결합된 초대형 아트 구조물인 '인피니티 타워'를 설치해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들의 상호 활동을 통한 복합문화 체험을 구현했다.

8층에는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관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문을 연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지난 2016년 LG전자가 론칭 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로 서울 논현동에 쇼룸을 개관한 이후 백화점에 전용관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냉장고,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오븐 등의 빌트인 라인업을 갖췄다.

게다가 갤러리아 광교 건물은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 아이콘이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렘 콜하스의 'OMA' 건축사무소에서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했다.

갤러리아 광교 외관은 세월이 퇴적된 거대한 암석의 아름다운 단면을 14가지 종류의 화강석과 12만5000장의 석재로 형상화해 '갤러리아 루프'가 퇴적층에 묻혀진 광석처럼 빛나는 시각적인 효과를 연출했다. 특히 밤이 되면 조명 효과로 암석 속에 보석처럼 빛나는 효과가 극대화된다.

갤러리아 김은수 대표이사는 "갤러리아 광교는 명품 브랜드 입점 뿐 아니라,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명품관, 대전 타임월드와 함께 백화점 사업 성장 동력의 트로이카가 될 것"이라며 "2020년은 갤러리아 광교 오픈을 필두로 백화점 사업 강화와 함께 온라인몰 개편, 플랫폼 기반 신사업,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사업 전개가 가시화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 광교는 최근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는 코로나 19에 대비해 오픈 당일 오전까지 방역 활동 및 위생에 총력을 기울여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픈 이후에도 시간·일 단위 방역 및 소독을 하는 등 고객 안전을 최우선시해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