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피해 상황 점검·대책 협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안전협의체' 가동에 들어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식·음료 매장 대표자들과 위기 대응 간담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인천공항 식·음료 매장 점검에 이어 각 매장 대표들과 의견 공유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주에는 면세점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이날 간담회에서 식·음료 매장 대표들은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전 직원이 코로나19 방역과 위생관리에 전념하고 있다"며 "매출 하락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용객들은 식·음료 매장을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SPC와 아모제 등 10개 식·음료 사업자 대표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인천공항 식·음료 매장에 대한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수시로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앞서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제1·2터미널 내 식·음료 매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차단에 나선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위생 및 방역 상황을 챙겼다.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과 식·음료 매장은 코로나19 위기에 따라 전 매장에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와 위생장갑 착용 등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기 경보를 사실상의 '심각' 단계 수준으로 격상한 지난달 27일부터 인천공항공사는 손소독제,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제1·2터미널 전 구역으로 방역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구본환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식·음료 사업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한다.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사업자들과 함께 위기상황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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