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거짓으로 뒤덮인 뉴코아 아울렛 화재 사고. 과연 이번 화재 사고가 남긴 것은 무엇일까.대형참사로까지 번질뻔 했던 큰 사고였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이번 사고를 단순히 '무궁화 사고'로만 기억할 것이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 보다는 암구호 방송 여부에만 집중된 채 말이다. 암구호를 만들어 낸 아울렛측의 책임도 크지만 이에 대한 아무런 사실확

올해 정해년(丁亥年)는 음력으로 60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라고 한다. 돼지해를 맞아 각종 돼지 관련 마케팅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돼지 저금통 생산업체는 붉은 색 돼지 저금통을 황금색으로 재도색하는 작업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또한 역술상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아기는 대복을 타고난다고 하여 때아닌 출산붐까지 일어날 태세다. '황금돼지해'는 근

지역경제가 침체를 거듭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인천에서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에도 못 미치는 저소득층 가구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심각한 서민경제의 단면을 보여 주고 있다. 이는 학생과 주부를 제외한 무직자의 비율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해 고용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부재를 지적 하지 않을 수 없다.인천시가 발표한 '2

최근 농촌 지역에서 포상금을 노린 이른바 쓰파라치가 극성을 부려 농민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는 보도다. 더구나 쓰파라치들은 위법성도 없는 자료까지 마구잡이식으로 신고해 공무원들이 이를 확인하느라 행정업무까지 지장을 받고 있다 한다. 특히 쓰파라치들이 관련 법규를 잘모르는 시골 노인들을 표적삼아 집 주변에 널려있는 나뭇잎이나 쓰레기 태우는 일까지 촬영, 신고

일렁이는 바다가 초야의 신부처럼 새침을 떤다 하얀 이 보일 듯 말 듯 얇은 바람결에 흔들려 밤마다 소라의 함성과 재글대는 파도소리 들으며 불이 되고 꽃이 된다 유성 하나가 정열의 독침을 세워 만월을 가르고 불꽃이 된다 달님도 숨 죽여 제 빛을 감춘다 별똥별 바다에 지다 /최홍성 시인

최근 건강보험 재정지출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금년도 1월부터 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6.5% 인상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재정지출이 늘어난 요인으로 지난해부터 건강보험의 급여혜택을 확대하여 중증질환자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20%에서 10%로 낮추고 MRI보헙급여 적용 및 입원환자에 대한 식대 보험급여 적용 등 보장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문화도시 인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환경도시 인천, 꿈과 희망이 살아나는 행복도시 인천,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인천, 정의롭고 깨끗한 부패가 없는 도시 인천! 265만 인천시민은 이런 자랑스러운 내 고장에서 살고 싶어 한다.지금 이 세상은 부패 속에서(인천시 토착비리 전국 1위) 서로 고마워할 줄 모르고, 은혜를 등지며,

지방의회는 1948년 건국헌법 제정과 1949년 지방자치법 제정에 근거하여 1952년 시·읍·면의회 의원선거, 도의회 의원선거가 실시됨으로써 지방의회제도가 출발하였고, 1956년 제2대 지방의회 의원선거, 1960년 제3대 지방의회 의원선거가 실시돼 지방의회가 구성·운영되어 왔으나, 1961년 5·16과 함께 지방의회가 해산되었다가 30여년의 휴면기간을 거

인천시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에 상수도 원인자부담 원칙을 적용치않고 막대한 혈세로 이를 메우고 있는 것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시가 남동배수지 건설에 이어 영종, 청라, 가좌지구와 송도국제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지구에도 상수도 원인자부담 원칙을 적용치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아까운 혈세를 낭비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시는 영종도 운남, 청라,

경기도의 소방 인력과 기구가 기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한심하다. 조직의 활성화는 그 기구와 인력을 적재적소에 두고 활용할 때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김문수 경기지사가 질책하고 나선 경기도의 소방조직이 인구나 시세를 감안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실이 지적되자 정책감사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는 구태행정을 여실히 드

흰구름이노닐다 가는어수선한 자리는가엾은인생의 발자취인양무수한형상을 그리네흩어졌다다시 모이고너무 다정한 몸짓들···비웃듯제각기서로의 길로 가고 있구나/이묘영 시인

십 수 년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엘 간 일이 있었다. 기자의 신분으로 LA에 거주하는 인천인들을 취재코자 들렀던 것이다. 저녁 8시, 한인 거리의 한 호텔에 여장을 풀고 산책을 겸해 거리에 나서니 망막대로가 펼쳐져 있었다.풍물에 팔려 한참을 걷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목도 말라 콜라라도 한 잔 마실까 해서 불이 켜져 있는 가게로 들어섰다. 그랬더니 가게 안의

새해 들어 달력 갈아 달 무렵 '돼지 덕담'이 넘쳐흘렀지. 복 돼지도 성이 차지 않아 황금 돼지가 나서는가 하면 내처 일본 아니매 '붉은 돼지'까지 곱살끼는 판이었으니….사주(四柱)로는 오는 입춘부터가 정해(丁亥)년 이건만 남은 병술(丙戌)년 끝자락에서 돼지꿈을 넘보는 것은 그만치 답답한 현실을 하루바삐 잊으려는 일종의 도피심리다.초등학교시절 기억을

요즘 유행성 독감이 무섭게 번져 병원마다 감기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어 걱정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독감은 보건당국의 인플루엔자(유행성 독감)주의보 발령에도 불구하고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인천시와 질병관리본부가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율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7세~19세 연령층에서

대중교통은 접근성이 있어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 아무리 편리한 여객운송 시설이라도 노선이 인구 밀집지역을 통과하지 않으면 이용율이 떨어져 전시성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 구도심 지역인 신포동 주민과 신포시장 상인들이 '수인선 신포동 통과'를 요구했으나 건교부가 "현실성이 없다"며 반박하고 나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는 보도다. 건교부의 반대 이유는 이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체육 행사는 1929년 조선체육회가 연 전조선종합경기대회였다. 그러나 조선체육회가 1938년 일제에 의해 일본인 체육단체인 조선체육협회에 통합되면서 이 대회는 중단되는 비운을 맞고 말았다.광복 직후인 1945년 10월 27일에야 통산 제26회 전국체육대회가 '자유해방경축 전국종합경기대회'란 이름으로 서울에서 열렸다. 이때 각도 선수

필자가 늦은밤 골목길을 가다보면 청소년들이 귀가 않고 서성거리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하루는 필자가 청소년에게 물었습니다. "얘들아 왜 집에 가지않고 서성거리니"라고 묻자 "어른들은 자식들의 마음을 너무 몰라요, 집에 일찍 들어가 뭐해요" 라고 청소년들이 대답 했답니다.참으로 황당했습니다. 미래 이 나라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부모님들의 무관심속에 뒷골목

지난 토요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이날 오후 3시, 광화문 열린 시민공원에 3천여명의 성난 공무원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연금개악저지 투쟁 문화제'에 참석한 것 입니다.부산영도에서 전남진도에서 새벽에 집을 나서 경찰의 저지를 뚫고 온 공무원가족들, 영도다리에서 저지당하기도 했고 고속도로 진입을 막아 되돌아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