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사태'은 1964년 군부 쿠데타로 들어선 박정희 정권이 미국의 이해와 요구에 따라 일본과 굴욕적인 한·일 협정을 체결한 것에 대해 반발해 시작된 민주화 운동이다. 이에 따라 국회도 지난해 12월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법'을 개정, '6·3 사태'가 '민주화 운동'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6·3 사태를 주도한 인사들이

최근 개봉한 영화 '그놈 목소리'의 내용과 비슷한 어린이 납치 살인사건이 인천에서 또다시 일어나 전국의 부모들에게 경악과 분노와 불안을 주었다. 자녀를 가진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큰 충격을 받았지만 필자 또한 우리 아이에게 어떠한 교육을 하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을 시킨다는 것이 옛날에 들었던 것처럼 낯선 사람을 보면 조심하라는 식의 초보적인

1990년이었다. 한국가스공사가 연수구에 LNG 기지를 만들고 있었는데, 본보 기자 신분이었던 필자는 정작 그에 대해 일말의 지식도 없었다. 수소문 끝에 서울로 LNG 전문가라는 분을 찾아갔지만, 그 역시 시원한 답을 주지는 못했다.그렇다고 안전(安全)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앵무새처럼 되뇌이며 LNG에서 실내 빙상장을 건설해 줄 것이라고 홍보에 열을 올리던

수질오염의 피해는 오늘날 산업개발에 따른 원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재다. 식수로 이용하던 지하수가 석산개발로 오염되었다면 시급한 조치가 있어야 함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런데 수질오염을 10배나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돼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킨 안양 삼막천의 수질오염대책을 놓고 당국과 당사자가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맞서고 있다는 보도여서 그

인천지역 건설경기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다. 더구나 지역내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펼쳐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공정거래, 각종 규제 등으로 지역건설업체들이 공사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니 답답하다. 건설경기가 활성화돼야 고용증대는 물론 부동산경기제고로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그럼에도 특히 올해는 정부의 부동산정책과 주택법 개정 등의 불

참여정부의 대입정책 근간인 '3不정책'(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금지)에 대한 시비(是非)가 높다. 민노총과 교직원노조, 정부와 여당은 계층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기회의 균등화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 만큼, 3不정책의 폐지 주장은 대학 이기주의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와 서울대, 한나라당 등은 경쟁

인천사람이면 다 아는 금창동은 근대 개항기 이후로 형성된 마을로 가난한 사람들이 하루하루 삶을 영위하는 생활의 터전이다. 또한 금창동을 좌우로 나누는 우각로와 금곡로에는 많은 인천의 문화유산들이 존재한다. 우각로는 경인로(京仁路)의 시작점이다. 경인철도 공사가 처음 시작되는 도원역(경인철도기공기념비·1897년)이 있는 곳에서부터 창영사회복지회관(19세기말)

인천을 떠난 지 13년 만에 나는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인천항에서 근무하고 있다.그동안 인천 앞 바다 영종도에는 국제공항이 들어섰고 한쪽에선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이 한창이다. 인천항도 북항이 개발되고 남항에 컨테이너 부두가 확충되는 등 놀라운 발전과 변화가 일어났다.10여년 전 두개 밖에 없던 한중 카페리 항로도 10개 항로로 늘어나 있다.

1992년 대선. 모 신문사 기자가 국민당 정주영 후보에게 물었다. "왜 김영삼,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까?" "그 사람들 보세요.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떠든 사람들입니다. 한치 앞도 못 내다보는 사람들이 어떻게 나라를 발전시키겠습니까."이어서 기자가 물었다. "국민당은 영종도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죠?"

운전문화 바꿔야 오토바이 사고 준다날씨가 풀리면서 전국적으로 오토바이 관련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오토바이 관련 사망사고가 예년에 비해 훨씬 증가하고 있어 우려된다. 오토바이 안전수칙의 꾸준한 계도와 단속으로 안전모 착용비율은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들이 많다. 택배 오토바이의 고질적인 신호위반, 오토바이의 인도 주행이나 횡단보도

경기도의 재정난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로 건설, 공공 사업에 따른 토지 보상비 증가, 사회보장 확대 등으로 도가 오는 2010년까지 투입해야 하는 예산은 모두 8조1천억원에 이른다. 반면 이 기간 중 확보 가능한 재원은 불과 5조3천억원 남짓하다. 필요 예산과 견줘 3조원 정도가 부족한 실정이다. 연도별로는 내년에 6천748억원, 2

인천 중구 영종·용유주민들이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폐지에 반발, 어제부터 고속도로에서 집단시위에 나서 교통혼잡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통행료 감면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계속 통행료를 100원짜리 동전으로 납부하며 시위를 벌일 태세여서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인천국제공항의 유일한 접근로인 공항고속도로가 마비될 경우 공항이용

'무능하고 태만한 공무원 퇴출하자'는 운동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공무원=철밥통 깨야한다'는 인사개혁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우리 국민 상당수는 공직사회에 만연된 철밥통 인식을 깨는 좋은 기회라며 찬성하는 의견이 많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능공무원 퇴출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과반이 넘는 63.8%

핵가족화가 많이 진전되어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사는 집안이 점점 줄고 있다. 도시는 점점 젊은이가 넘쳐나고 시골은 점점 노인이 많아지고 있으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가 없어 학교를 통폐합하고 있다.돈은 도시에 많으니 당연히 젊은 사람이 많은 것이고 욕심 없이 자족하며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노인세대는 시골에 남는 것이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 보자. 자식이

올 여름은 가장 무덥다고 한다. 현재로서는 기후변화가 지역적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이며 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결론이 아직 불명확한 상황이나,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구온난화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지구온난화의 강력한 주범 중 하나는 이산화탄소이며 250년간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의 양은 30% 이상 증가했다. 이

인천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끌어 나가는 '시민운동'이란 무엇일까? 이는 자신을 시민적 존재로 간주하거나 시민적 존재로 발전하기를 원하는 사회구성원들이 전개하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1968년 프랑스 68혁명이후 서구 선진국의 사회변동을 이끌어 온 가장 핵심적인 요소의 하나가 NGO의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교복거품은 업체·학교·학부모 합작품중고교복, 저도 처음에는 학교와 교육청의 안일한 태도로만 봤죠. 그러나 그렇지만은 않다는 거죠. 학교안내장 받고 공동구매하는 날까지(5월 하복구입 예정) 교복의 거품을 빼고자 교복을 입히지 않았어요. 그런데 입학후 보름이 지나니까 학생 4~5명만 빼고 모두 교복을 착용하고 등교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아이도 교복을 입어야

인천국제공항철도가 오늘 개통된다. 이로써 인천국제공항은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 비록 오늘 개통되는 구간이 1단계인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사이 37.6㎞ 이지만 2010년 김포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기반이 다져졌다는데서 그 의미는 남다르다 하겠다. 인천국제공항철도 개통은 인천, 서울 등 지역발전은 물론 수도권 교통에 큰 변화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