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6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35) 세상에! 구렁이가 지나간 자국도 아니고 몸을 어케 다쳤으면 그 좋든 몸이 이 모양이 되었을까…? 복... 평양, 일천구백판십오년 가을(34) 젊은 시절, 남들보다 먼저 당원이 되어 출세만 하면 복순이 같은 여자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는 생...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33) 식당 지배인 윤성실 아주머니가 밥상을 들고 일어섰다. 그녀는 복순에게 보자기에 싼 술병과 물주전자를...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32) 식당 아주머니들은 먼저 아는 체를 하며 다가와 복순에게 말을 건넸다. 학습지도원이 뭐라고 말을 해놓...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31) 『와, 군대 나간 뒤에는 편지도 한 번 주지 않았댔시요?』 『복순이는 나보고 배신했다는 생각도 많이...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 (30) 뿌연 솜먼지와 함께 무엇이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자세히 들여다보니 쌀 낱 만한 이가 스멀스멀 ...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27) 늙은 보위원은 타자수에게 성복순을 인계하며 옷부터 갈아 입혀 기쁨조 학습을 시키라고 했다. 타자수는... 귀순용사 곽인구 기자회견(29) 내가 과연 잠자리에서도 기쁨조사업을 잘해낼 수 있을까? 기쁨조사업을 어케 하면 부비서 동지가 내 같...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28) 지도원은 지금껏 자신이 설명한 말을 요해할 수 있겠는가 하고 되물으며 잠시 성복순을 지켜보았다. 그...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 (26) 부비서를 따라나온 종합지령실의 보위원이 소리쳤다. 옥남 언니는 큰 화를 당하기 전에 빨리 따라가라고...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25) 복순은 너무 황공하고 분조원들에게 폐를 끼친 것 같아 얼굴이 화끈화끈했다. 두 번 다시 그런 폐를 ...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24) 사람 팔자 그 누구도 모른다는 말이 자기를 두고 하는 말 같이 느껴져 김유순 방장의 말이 그렇게 고...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22) 부지배인은 이른 아침부터 욕설을 뱉어대면서 흥분해댔다. 그래도 수용자들은 관리소에 복무하는 보위원들...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21) 윤정이가 옥남 언니를 보고 조르듯이 말했다. 옥남은 맏언니답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기렇찮아...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19) 『내일부터 저는 어디서 일해야 합네까?』 낮에 나가 교화노동을 해야 할 자리가 궁금해 성복순은 김유...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18) 정절을 생명처럼 여겨야 할 여자가, 더구나 자기 뱃속에 새생명을 잉태한 임부가, 외간 남자들한테 자...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17) 성복순은 2중대 3소대장이 기거하는 13호 오두막집에 배치되었다. 2중대 3소대장 김유순 방장은 대...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16) 관리소에 수용된 죄수들의 하루 일과는 생활준칙에 따라 시작되었다. 새벽 다섯 시에 기상하면 감방 선...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15) 아무리 죄수 신분이기는 하지만 창문에 붙인 비닐 막이 떨어져 나가 목욕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 평양, 일천구백팔십오년 가을(14) 여섯번째로 들어온 남자 죄수는 대뜸 울먹이기부터 했다. 접수원은 어디서 굴러먹다 끌려온 반동새끼인가...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