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로관리과 등 28개 부서와 한전 등 8개 유관기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 등 3개 단체를 포함한 '안전한 보행환경 TF팀'을 구성하고 각종 전주와 철 기둥, 적치물 등을 비롯한 지장물 정비와 보도의 단절 구간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주요 개선대상으로는 평탄성이 맞지 않는 여러 종류의 맨홀과 보행자를 가로막는 지장물의 이설 등이고 단절된 보도는 연결 작업을 통해 보행로를 확보하고, 학교 및 주택가 등 보행자사고 다발 구역의 교통 환경개선사업 추진을 통해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12월 중순까지 보행로 개선 대상 전수조사를 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개선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협업부서 및 한전 부천지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계적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며, 추진상황 등은 분기별로 TF팀 회의를 통해 관리할 계획이다.
김영섭 시 도로관리과장은 "이번 보행환경 개선사업 추진으로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인도정비 사업을 병행해 걷고 싶은 부천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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