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최근 해외 유입 홍역 환자가 3명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행동 요령과 예방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시는 해외여행 후 잠복 기간이 경과하는 21일 동안 발열 및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있을 때에는 보건소에 문의 후 안내를 받아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첫 홍역 환자 발생 이후 추가 환자 2명을 포함해 10월9일 기준 총 188명의 환자가 신고됐다.
　
이번 발병 환자들은 모두 개별 사례로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라는 공통점이 있다.
　
해외 유입 사례로 지금까지 환자가 방문한 주요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순이다.
　
시는 해외 여행 이후에는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엔 홍역을 앓은 적이 있거나 홍역 예방접종 2회 기록이 있고, 홍역 항체 검사 양성으로 나오는 등의 면역의 증거가 없다면 출국 전에 홍역 예방 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을 것을 권고했다.
　
안승남 시장은 "홍역 환자 발생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손 씻기를 자주 하는 등 개인위생과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리=심재학 기자 horsepi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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