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12일 사회통합 토론회
인천에 거주하는 고려인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인천시의회 고려인 문화적응연구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인천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고려인 사회통합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고려인 기본권 향상을 목표로 만들어진 시의회 연구모임 '고려인 문화적응연구회'와 인하대 다문화교육연구단, 디아스포라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연수구 함박마을 등 인천에 터를 잡은 고려인들의 거주행태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지원체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자로 김영숙 고려인지원센터장과 안경아 인천 문남초등학교 교사가 나서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고려인들의 거주 현황을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또 임영상 서울외국어대 명예교수가 인천 함박마을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김영순 인하대 교수가 초국적 이주자 고려인들의 생애담 연구 등을 발표한다.

이어 김국환(민·연수3) 의원이 좌장을 맡고 최정학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과 홍웅호 동국대 연구교수, 김준식(민·연수4)·이용선(민·부평3) 시의원 등이 '인천 고려인문화센터' 건립 등 주요 안건을 두고 토론을 벌인다.

연구회 대표를 맡고있는 김국환 시의원은 "지역 거주가 확인된 4500여명을 비롯해 여전히 많은 고려인들이 지역사회 체계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고려인들의 정착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향을 도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