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당권파 '집단 탈당' 카드
제3지대 정당 창당을 둘러싼 민주평화당 당권파와 비당권파 갈등이 결국 8일 분당으로 가시화할 조짐이다.

정동영 대표 사퇴를 둘러싸고 협상 시한으로 정한 7일까지 양측 모두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비당권파가 결국 '탈당' 카드를 꺼내 들며 분당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당권파는 정 대표 사퇴 없이는 어떤 협상도 의미가 없으며, 7일까지 기다려보고 집단탈당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탈당을 할 경우, 대안정치 명의로 국회에 비교섭단체 등록을 해 정치적 실체로서 인지도를 쌓고, 정기국회에서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할 전망이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