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창작소 지금' 10주년 창작극
인천의 창작전문 극단 '공연창작소 지금'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26일 오후 7시30분과 27일 오전 11시, 오후2시 부평에 있는 인천여성가족재단 공연장에서 창작극 '웃으며 안녕'을 선보인다.

창작극 '웃으며 안녕'은 4명의 상·장례 지도사들이 각기 다른 장례를 치러내면서 때론 유쾌하게 때론 가슴 아프게 각자가 갖고 있던 상처들을 치유해가는 이야기로 비참한 죽음이 만연하는 지금 우리 세상에서 자신의, 혹은 타인의 죽음에 대하여 다시금 깊게 생각해 보고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이은선 '공연창작소 지금' 대표는 "극의 주제인 죽음을 너무 무겁지 않고, 이별을 너무 슬프지 않게 웃으며 안녕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막이 전환될 때마다 테마가 있는 영상들을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해 나가는 작업으로 극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공연창작소 지금'은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교육과 공연 활동으로 이룬 극단 '지금'의 창작산실 공간을 인천시민들과의 문화적 교류와 소통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 5월 복합문화공간 '지금'으로 조성했다.

2019 인천시 천개의 문화 공간 조성 사업에 선정되어 이루어진 복합문화공간 '지금'은 지난 6월 낭독극 '우연한 빵집'으로 첫 공연을 가진데 이어 7월 서해 평화음악 버스킹, 8월 공연창작소지금 창작극 레파토리 희곡읽기, 10월 인천시민음악극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070-7360-5633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