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은 민선7기 출범 이전부터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평택·당진항(이하 평택항)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평택항 활성화로 평택시 미래 먹거리 확보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함이다.
실제 정 시장 취임 후 기존 '신성장전략국'을 '항만경제전략국'으로 명칭을 변경해 항만 관련 시정기능을 강화했다.
평택항에 대한 시정 기조는 지난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컨테이너화물은 68만8382TEU로 1986년 평택항 개항 이래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고, 자동차화물 처리량도 144만117대로 2010년 이후 자동차 수출입 부문 부동의 전국 1위 항만이라는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항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직접 개발을 통해 평택항 인프라도 강화할 방침이다.
2종 항만배후단지는 항만구역에 지원시설 및 항만친수시설과 일반 업무시설·판매시설·주거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배후단지가 조성되면 항만의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항만산업의 활성화와 항만 이용자의 편익 증대가 기대된다.
평택항 친수공간도 확대한다.
서해대교 주변으로는 스마트돔, 글라스데크, 디지털복합문화관 등의 문화시설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바다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포승읍 신영리~현덕면 권관리 일원에는 아쿠아벨벳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곳에는 조각공원 놀이터, 키오스크 산책길, 휠 로드 등 이색적인 콘텐츠가 채워져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들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평택항은 지금보다 더 활성화 돼 주변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지역의 활기가 살아날 것"이라며 "새롭게 단장된 새로운 평택항 일대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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