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복동 임경섭씨
임경섭 씨/사진=오원석 기자
임경섭 씨/사진=오원석 기자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쉴 수 있는 쉼터 같은 공간이 많은 평택시를 기대합니다."

통복동 주민 임경섭(59)씨는 "누구나 지친 몸을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내 집 같은 휴식처가 많은 도시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씨는 평택은 전통적인 도농복합도시로 평야가 많고 상대적으로 산림이 적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시에 유휴지 공간을 이용한 쉼터 조성을 건의했다.

그는 "현재 평택은 곳곳에 아파트 건축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폭발적인 발전이 진행되고 있지만 보기에도 답답하고 어두운 이면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심 곳곳에 자리 잡은 유휴지를 시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줄 것"을 시에 요구했다.

시골에서 자란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시장에 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떠밀려 점점 쇠퇴해 가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시가 물질적인 도움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임씨는 "상인들이 시민들이 스스로 찾는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교육과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평택시 슬로건이 '시민중심 새로운 평택'으로 알고 있다"며 "모든 시민들이 주인이 되어 보다 쾌적한 새로운 환경에서 함께 잘 살 수 있는 평택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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