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상생·소통 '큰 그림' 50만의 '수작'
정장선 평택시장/사진제공=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사진제공=평택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행정, 시민이 주인 되는 더 큰 평택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의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시민이 중심인 평택,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평택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일하겠다."

'새로운 평택, 행복한 시민'을 약속했던 민선7기 평택시 정장선호가 1주년을 맞이했다. 

이렇게 시민이 진짜 바라는 모습으로의 도시로 도약하길 꿈꾸는 정 시장을 만나 평택의 지난 1년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가장 역점을 두는 시책은 환경개선
민선7기 평택시가 가장 집중 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단연 환경이다. 

정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평택시의 환경문제, 특히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환경개선을 약속했고,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냈다.

시민과의 약속을 생명처럼 여겼던 정 시장은 당선 이후 첫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산업환경국'을 '환경농정국'으로 개편하는 등 환경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도심 속 나무심기다. 

시는 도시전역에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업은 나무를 심어 맑은 공기를 공급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 중 오염물질을 흡수하기 위해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 시장은 올해 초 기획재정부 및 산림청에 건의해 국비 110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3월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하며 나무심기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해 나가고 있다.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시는 올해에만 지역 내에 수소차 100대를 보급하고 오는 2022년까지 총 1000대를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년, 대도시 기초 쌓은 시기, 미래경제·협치부분 강조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자 정 시장은 "지난 1년은 평택형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과 시민 협치 생태환경 구축, 쾌적한 도시환경 정비 등 대도시로 성장해 가는 기초를 쌓은 시기"라고 평가했다.

실제 시는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던 평택호 관광단지와 브레인시티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고덕신도시와 삼성전자로 상징되는 성장 궤도를 연장하고, 경제 성장 및 미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과의 소통 부분에서도 대화 중심의 시민과의 간담회를 각 읍면동 별로 개최하며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시민정책위원회를 출범해 본격적으로 협치를 강화해 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정 시장은 "지금까지 시책 추진상황에 있어 시민들의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미진한 점이 있다면 적극 보완해 나가겠다"며 "시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과의 소통과 협치를 무엇보다 중심에 둘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선7기는 도시의 질적 성장에 집중, 문화 등 시민 삶과 밀접한 시책 강조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가 지난 4월11일 인구 50만 명을 넘어서며 대도시로서 외형을 갖추자 '시민 삶의 질, 도시의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부족한 문화예술과 관광자원도 지속해 발굴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평화예술의 전당, 안정쇼핑몰 예술인광장, 역사박물관 등의 문화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평택호 관광단지, 진위·안성천 생태 여가벨트 등 관광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 시장은 "주거환경·도시기반시설·교통체계·쓰레기·주차 등 도시환경의 현안 문제 해소에도 집중"하며 "사회적 가치 중심의 행정과 포용적인 교육정책, 일자리 확대를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의 협치 체계 완성과 사회 갈등의 예방, 주한미군과의 상생을 추진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나눔 및 배려 문화 확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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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말한다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쉴 수 있는 쉼터 같은 공간이 많은 평택시를 기대합니다."통복동 주민 임경섭(59)씨는 "누구나 지친 몸을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내 집 같은 휴식처가 많은 도시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임씨는 평택은 전통적인 도농복합도시로 평야가 많고 상대적으로 산림이 적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시에 유휴지 공간을 이용한 쉼터 조성을 건의했다.그는 "현재 평택은 곳곳에 아파트 건축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폭발적인 발전이 진행되고 있지만 보기에도 답답하고 어두운 이면이 있다" 우리 시 자랑합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민선7기 출범 이전부터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평택·당진항(이하 평택항)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평택항 활성화로 평택시 미래 먹거리 확보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함이다. 실제 정 시장 취임 후 기존 '신성장전략국'을 '항만경제전략국'으로 명칭을 변경해 항만 관련 시정기능을 강화했다.평택항에 대한 시정 기조는 지난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컨테이너화물은 68만8382TEU로 1986년 평택항 개항 이래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고, 자동차화물 처리량도 144만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