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황교안 당대표가 붉은 수돗물 피해 지역인 서구 검단중학교를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시당은 이날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박남춘 시정부의 초동대처 미흡으로 아직까지 정상복구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생활에 가장 필수적인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사태발생 초기에 학교에서는 빵과 우유로 급식을 대체했고, 현재까지도 생수로 아이들의 급식을 만들고 붉은 수돗물로 인해 피부병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생겨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시와 환경부는 지난 18일, 사태 발생 20일이 지나서야 '붉은 수돗물'사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인천시는 19일 음용금지 권고 메시지를 발송했다"며 "전형적인 뒷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가 오는 24일 오후 1시40분 서구 검단중학교를 방문해 적수 사태로 인한 급식 피해 상황과 실태를 살펴보고 서구 지역 주민과 함께 간담회를 통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안상수 인천시당위원장, 정용기 정책위의장, 민경욱·전희경 대변인, 이학재(서구갑) 의원, 임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이헌승 당대표비서실장, 이행숙 서구을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하며, 서구 지역 초·중·고 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회장단, 신도시아파트입주자연합회 대표자,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