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부터 임시 개방
▲ 율목동 BBS 건물 부지. /사진제공=중구

인천 중구가 율목동 BBS(청소년 연맹) 건물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인천일보 3월26일자 2면>
주차장은 해당 부지에 주민편익시설이 조성되기 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15일부터 율목동 244의 8에 있는 BBS 건물 부지를 주차장으로 임시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1969년 지어진 BBS 건물은 소년회관으로 사용되다가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에서 위험 등급을 받았다.

구는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자 2~4월 건물을 철거하고 바닥 콘크리트를 포장, 보강토 옹벽을 설치했다. 또 휀스나 가드레일, 보행자 계단 등의 안전·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주차선 도색을 진행해 총 16면의 주차면을 확보했다.

앞서 율목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BBS 부지를 주민자치센터나 평생학습관 같은 주민편익시설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로 집계됐다. 이에 구는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설 조성 전까지 부지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임시 공영주차장 운영이 율목동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율목동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주민편익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