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20개 시·군 노후 주택가나 상가 밀집지역에 소규모 주차장 44곳을 조성해 2727대를 주차할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는 올해 135억7000만원을 들여 자투리, 공유, 공영 등 3가지 방식으로 나눠 '새경기 주차환경개선사업'을 벌인다.
자투리 주차장은 시·군이 구도심의 노후주택을 매입하면 소규모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용인시, 성남시 등 7개 시·군 23곳에 187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공유 주차장은 종교시설이나 학교 등 기존 부설주차장을 주당 35시간 무료 개방하는 대신 주차장 설치비를 50%,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해 주차장으로 활용케 하는 사업이다. 5개 시·군 7곳에 484면의 주차공간이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도는 또 14개 시·군의 상가 밀집지역 등 14곳에 2056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조성비의 30% 이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2243면의 주차공간을 새로 만들고 484면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면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모두 552억원을 투입해 6336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주차난을 겪는 지역 주민의 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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