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은 재단 누리실에서 '2019 경기도 신규 노인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60세 이상 노인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분야를 주제로 지난 2월25일부터 3월29일까지 참신하고 다양한 노인일자리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공모 결과 총 131건이 접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10건의 수상작에 대해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상을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지역 내 도로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점자유도블록을 조사해 파손된 점자 유도블록이 있는지 파악한 후 점자유도블록에 대한 개선활동을 하는 '파손된 점자유도블록의 조사 및 개선을 통한 공익 증진 및 자조활동 활성화'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전기, 가스, 수도 등 전문분야 기술직 은퇴 노인들의 사회활동참여와 지역사회 기여의 통로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저소득 독거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우리동네 홍반장'과 공공장소에서 자전거 주차위치를 안내해주고 방치되어 있는 자전거를 관리하는 '어르신자전거 관리사'가 선정됐다. 이밖에 '미세먼지 먹는 녹색식물로 공간을 채우는 5G케어단' 등 3개 아이디어는 장려상을, '텀블러 세척 및 배달 서비스'등 4개의 아이디어는 입선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는 "대학생과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완성도 높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됐다. 그 중에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는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노인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