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차 공판 출석 … 25일 검찰 구형
이재명 경기지사가 피고인 신문 재판 참석을 위해 22일 제19차 공판에 출석했다.
25일 이 지사의 최후진술과 검찰 구형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날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한 이 지사는 "막바지 재판인데 심경은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답하면서 말을 아꼈다.
이어 "재판 결과 전망 어떻게 하고 있나", "도민들에게 드릴 말씀 있나"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 지사는 선거공보물에 대장동 개발사업 성과를 과장했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 신문 과정에서 자신의 '불로소득 환수'에 대한 생각을 긴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이 지사는 "검찰이 일부 문장만 발췌해 허위라고 하지만 전체 문장을 보면 민간개발업자가 가지려던 것을 공공개발로 시의 이익으로 되돌려 받았다라는 얘기한 것"이라면서 "5503억원 이익을 환수했다, 사용했다 등 과거형으로 말한 이유는 개발이익을 1공단 공원화 용도로 이미 확정해서 배정해 다른데 못 쓴다는 것을 쉽게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결심공판 이후 2주가량 지난 뒤 선고 공판이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 지사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중순 이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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