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평가시스템 구축사업 착수 보고회
경기도가 '대기환경 진단평가시스템'을 구축에 본격 나선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도와 도의회, 31개 시·군 및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5억38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대기환경 진단평가시스템 구축사업'은 민선7기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이자 고농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정보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의 첫 번째 단계다.

착수보고회에서는 1차 사업착수 보고와 함께 ▲기상 및 대기질 종합감시 ▲일일대기질 진단평가 ▲대기오염 정책평가 지원전문가 시스템 구축 ▲실시간 대기질 공간분포도 정보 제공 등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 방향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조달청 사업공고 등을 통해 오는 2020년 1월까지 '대기환경 진단평가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해 나갈 사업자로 ㈜그린에코스, 이투엠쓰리㈜ 등 2개 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과학적 자료를 활용한 대기오염에 대한 진단평가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미세먼지 등에 대한 도민들의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바람직한 경기도형 대기오염 관리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연말부터 '대기환경 진단평가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배출원별 영향, 대기오염물질 유입 및 이동경로, 대기질 개선대책 효과분석 자료 등 생활밀착형 대기환경정보를 대기환경정보서비스 홈페이지(air.gg.go.kr)를 통해 도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