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만에 … 노사, 상여금 타결

오산지역 운수업체인 오산교통이 파업 16일 만인 파업을 철회했다.

24일 오산교통 노조 등에 따르면 오산교통 노·사는 대형버스 기사 정액 34만원, 중형버스 기사 정액 31만원을 포함, 상여금 등을 고려해 1인당 43만원가량의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산교통 노조는 지난 22일 파업을 철회하고, 23일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앞서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 6일 오후부터 진행된 경기지방노동위 2차 조정 협의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7일 오전 5시부로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산에서 수원, 용인, 화성 등으로 가는 시내버스 14개 노선과 마을버스 4개 노선 등 이 회사가 담당하는 18개 노선의 운행을 올스톱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버스 파업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