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무의도하나개해수욕장 이동식화장실이 고장난 채 방치되면서 이를 사용하려던 주민이 부상을 입었다.
 
24일 하나개해수욕장번영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주민 A(73)씨가 해수욕장 이동식화장실을 쓰려다가 강풍이 불어 열린 문에 부딪혀 넘어졌다. A씨는 허리를 다쳐 용유119안전센터 무의지역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무의지역대 관계자는 "A씨가 허리를 움직이기 힘들어 하는 상태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나개해수욕장번영회 관계자는 "화장실이 고장난 지 오래돼 중구에도 여러 번 수리를 요청했었다"며 "한 화장실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었는데 강풍 때문에 저절로 열리는 바람에 주민이 다치는 사고가 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