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용노동지청 내 개소한 '수원청년센터 U(youth)room'(수원청년센터)가 청년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지원하면서 청년 활동 거점으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19일 경기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수원청년센터는 청년을 위한 활동 공간과 고용 인프라에 대한 요청 수요를 반영하고, 청년고용 정책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고자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센터 안에는 4~6명이 사용할 수 있는 스터디룸 2실, 세미나룸 1실, 정보 검색대 및 오픈 스터디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개소 이후 도내 청년 1416명이 이곳에서 스터디룸을 이용하거나 PC사용, 자료 출력 등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터디룸을 활용해 임용고사준비, 취업면접준비, 자격증취득 대비 등의 청년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이뤄졌다.


 스터디룸을 이용하는 한 청년은 "각종 취업준비를 위한 오프라인 모임 시 무료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취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청년센터는 관내 대학일자리센터 등 11개 청년 유관기관과 '청년고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경기고용노동지청,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참여 기관들은 매주 1~2회 개최되는 청년층 특화 동아리형 스터디 프로그램에 참여해 각각 주제별 프로그램 진행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45개 강좌가 열려 청년 439명이 수료했다.


 수원청년센터는 올해 진로지도·취업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청년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청년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스터디룸 등 시설물 대관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수원청년센터 Uroom'에서 예약 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전화(031-231-7861)문의도 가능하다.


 김덕곤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은 "수원청년센터를 통해 청년층에게 실효성있는 취·창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아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