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지노위 최종 조정...실패땐 10일 첫차부터 파업
수원·안양 등 도내 6개 지역에서 운행하는 8개 버스업체 노동조합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소속 8개 노동조합은 8일 열린 5차 단체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9일 예정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이 결렬되면 1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9일 오후 4시부터 노조와 업체 간 최종조정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노조는 지난해 12월28일 첫차부터 총파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노사 간 합의로 조정기일을 9일로 연장했다.
이들 8개 업체가 운행하는 버스는 2126대이다. 업체는 광역급행(M버스) 2개와 광역버스 24개, 시외버스 2개, 시내버스 143개 등 총 171개 노선에서 운행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안산에서 524대 차량을 운행하는 경원여객과 안양 노선을 맡은 삼영운수(400대)도 포함돼 파업에 돌입할 경우 이 지역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하다.
이외에도 경진여객(수원), 삼경운수(수원), 보영운수(군포), 태화상운(안산), 소신여객(부천), 시흥교통(시흥) 노조도 단체교섭에 함께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최저시급을 밑도는 인상 총액을 제시해 노조측의 양보를 요구했고, 노조측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보전에 상응하는 인상액 제시를 요구했다"며 "조정이 결렬되면 10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고 같은 날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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