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전면 중단된 개성공단의 재개를 도모하기 위한 '개성공단 우리기업 상품전시전'이 국회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자유한국당 정양석·바른미래당 박주선·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과 (사)개성공단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13∼14일 이틀간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2006년부터 매년 12월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개성공단 우리기업 상품 전시전'은 남과 북이 함께 생산한 제품을 홍보하고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자리로 올해로 13회를 맞는다.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은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패러다임이 평화의 시대로 대전환한 한 해였다. 하지만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은 여전히 재개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국회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전세계에 명확히 밝히기 위해 이번 상품전을 준비했다. 개성공단은 한반도 통일의 가교로 개성공단이 다시 가동될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도산업(주), 서한섬유, 성화물산(주), ㈜매스트, ㈜석촌도자기, ㈜신영스텐, ㈜영이너폼, ㈜컴페이스, 창신금속, 팀스포츠 등 10개 기업이 참여하며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