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나의 고향 나의 조국에 바칩니다' 열려
▲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2018 인천문화재단 원로음악인 활동지원 행사로 올해 구순을 맞은 최영섭 작곡가의 오마주 투 코리아 공연 '나의 고향 나의 조국에 바칩니다'가 지난 12일 오후 7시30분 서구 엘림아트센터 엘림홀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16면

이날 공연은 인천문화재단과 함께 ㈔아침을 여는 사람들이 공동 주최했고, 300석 모두 관객 초대 행사로 꾸며졌다.

최 작곡가는 지난 1929년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77번지에서 태어났다. 이후 창영초등학교와 인천중학교를 거쳐 경복고, 서울대, 비엔나국립음대에서 공부했다.

첫 곡은 지난 1961년 최 작곡가가 인천 숭의동에서 거주 중 작곡한 명곡 '그리운 금강산'으로 시작했다. 또 최 작곡가의 대표가곡 '망향'과 '절름발이 인형의 슬픔', '목계장터', '그리워라 두고 온 사람들' 등을 비롯해 '한국민요 모음곡'으로 꾸며졌다.

최 작곡가는 "90년 세월이 9개월 같이 느껴진다"며 "작곡가로 활동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관련기사
인천을 빛낸 '최영섭' 작곡가를 만나다 작곡 생활 70년 '자부심' … 여전히 오선지에 영감 그려내거장은 따뜻했고, 안온했다. 인천에서 '최영섭' 이름 석자는 가슴에 박힌다.강화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인천에서 자랐다. 구순의 작곡가 최영섭에게 '인천'은 청춘이 담긴 곳이다. 그래서 인천이라는 이 말을 뱉는 순간, 먹먹해 한다.지난 12일 서구 엘림아트센터 최영섭 작곡가를 만났다. 이날 음악회는 구순의 최 작곡가를 기념하기 위한 곡들로 짜였다. 오후 7시30분 공연, 그는 한 시간이나 일찍 공연장에 왔다. 정정했다. 여전한 음악가 [객석에서] 최영섭 작곡가 구순기념 음악회 가슴이 뛰었다. '그리운 금강산'의 첫 소절이 무대에서 울려 퍼지고, 객석은 숨죽이며 곡이 끝나기까지 지켜보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를 힘주어 부르든 힘을 빼고 내뱉든 우리의 애환과 역사가 한가득 묻어났다. '금강산'이라는 단어가 들릴때 마다 저 깊은 어디선가 뭉클해지는 기분이 든다. 12일 오후7시30분 인천 서구 청라에 위치한 엘림아트센터에서 '오마주 투 코리아'라는 주제로 최영섭 작곡가의 구순(九旬)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연주회를 위해 테너 이정원·최용호, 소프라노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