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까지 인천여고 미술동문모임 녹미회 전시회
▲ 오정숙 作 '내 안의 섬-동행 5'.

인천여고 총동문회 미술동문의 모임인 '녹미회'가 제17회 녹미전을 12월13일까지 모교 '빛 여울 갤러리'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40회부터 88회 졸업생까지 반세기에 가까운 선후배들이 우의와 애교심을 바탕으로 참가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더해준다.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천여고 출신의 현역 작가 30인이 출품한 조각을 비롯, 서양화, 동양화, 서예 등의 작품들은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녹미회'는 1997년 미술을 전공한 인천여고 졸업생 12명이 창립전시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전을 가졌으며 2012년에는 제물포고 미술동문회와 연합 전시 '파도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전시회를 통해 모교와 동문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녹미회 오정숙 회장은 "만물이 결실을 맺는 풍요로운 계절에 창립전 당시 박찬 감격과 설렘을 상기하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녹미회 전시에 참여해주신 현역작가들이 후배들에게 미래의 좋은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