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들 아픔·소원 함께 공유했다
실향민들 아픔·소원 함께 공유했다
  • 여승철
  • 승인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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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창작소 지금, 강화 교동서 시민참여음악극 개최
▲ 강화 교동에서 열린 시민참여연극 '우리의 소원은'의 한 장면. /사진제공=공연창작소 지금

주민들 이야기 바탕 즉흥극 이어 평화의 노래 선봬





'공연창작소 지금'은 지난 3~4일 이틀간 인천 강화 교동에서 시민참여음악극 '우리의 소원은' 즉흥극과 평화 음악 공연을 가졌다.

'우리의 소원'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황해도 연백과 인접한 인천 강화 교동에서 실향민과 토박이로 살아온 이들로부터 평화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문 배우들이 즉흥극을 펼쳐내는 시민참여연극이다.

3일에는 인천 교동 토박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인사리 한옥 교동마님댁에서 '우리는 지금'을 펼쳐냈다.

한국전쟁 때 교동 하늘에 비행기가 나타나면 '공항', '공항'이라며 외쳤던 할머니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즉흥극을 펼쳤다.

4일 오전에는 교동제비집 앞에서 '우리의 소원' 프로젝트에 함께 하는 경인고속도로 에쿠스틱밴드가 함께 하는 '평화 음악'이라는 주제로 교동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평화에 대한 염원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에는 교동마을회관에서 황해도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과 함께 평화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 즉흥극 '우리 옛날에는'을 펼쳐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공연창작소 지금' 이은선 대표는 "인천 강화 교동 사람들이 북한과 가장 가까운데서 살아왔던 만큼, 어느 누구보다 평화를 갈구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즉흥극을 통해서 교동 주민들의 진정한 평화의 메시지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우리의 소원'은 인천문화재단 서해평화프로젝트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참여형식의 음악극으로 인터뷰와 즉흥극을 통해 강화 교동 사람들의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12월 중순경 음악극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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