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는 20일 제29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017 회계연도 세입, 세출 결산 승인의 건 등 4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한 후 폐회했다. 이로써 2017 회계연도 결산심사 및 2018년 행정사무감사 등 제8대 양주시의회 첫 번째 정례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폐회를 앞두고 결산심사 결과보고서에서 "2017 회계연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예산현액 7,215억원 대비 지출액은 6,112억원으로 양주시 예산 집행율이 84.7%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세입 결산액 대비 결산 잉여금이 1,242억원이고 예산 성립 후 미집행한 예산의 회계규모의 16%에 달하는 것은 더욱 철저한 예산집행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2017 회계연도 수도사업 및 하수도사업 공기업 세출결산을 살펴보면 수도사업 공기업은 406억 원 중 260억원으로 예산 집행율은 64%, 하수도사업 공기업은 1,033억원 중 785억원으로 예산 집행율은 75.9%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집행된 금액 393억 원 중 283억 원은 2018 회계연도로 이월됐다. 

이희창 시의장은 "꼼꼼한 결산심사가 선행돼야 효율적인 예산 편성이 가능하다"며 "해마다 반복적인 이월, 과다한 불용 등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사례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집행부를 질타했다.


/양주=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