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98%로 최고
과천은 83%로 최저
이달 21일 처음으로 지급되는 경기도내 아동수당 신청률이 93%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도내 아동수당 지급대상(만0∼5세) 아동 67만4000여명 중 93.6%인 63만1000여명이 신청했다.

시·군별로는 31개 시·군 중 오산시가 98%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수원·군포·안산 등이 97%였다.
과천시는 83%로 가장 신청률이 낮았으며, 고양시 일산동구가 90%, 양평이 91% 등으로 비교적 낮았다.

아동수당은 앞으로 계속 신청을 받으며, 이달 말까지 신청할 경우 9월분을 소급해 받는다. 도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소득수준 등을 조사한 뒤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아동 가정에 오는 21일 첫 지급한다.
월 10만원인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국가가 지급하는 수당으로, 아동 1인당 최대 72개월 동안 지급된다.

도 관계자는 "과천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아서인지 다소 신청률이 낮은 편이다"며 "도내 만 0~5세 아동 중 소득수준이 상위 10%에 해당하는 아동이 몇 명인지 아직 모른다. 따라서 신청자 중 몇 명이 혜택을 보게 될지는 심사를 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