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가 전국 최초로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향후 인천시가 내놓을 마이스(MICE)산업 도약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는 16일 오후 '마이스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마이스 관련 6개 정책과 100대 추진과제를 선별해 시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시가 송도에 지정한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관광진흥법상 관광특구로 인정돼 재정지원과 함께 건축물 용적률 완화, 교통유발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이다. 시는 지난 14일 고시를 통해 송도컨벤시아 일대 298만1666㎡를 복합지구로 지정한 상태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현재 동덕여대 산학협력단이 진행 중인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진행상황을 보고하고 참석자간 토의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중간 용역 발표를 맡은 윤영혜 동덕여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세계 10대 마이스도시 도약'을 위해서는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국제기구도시 등 인천만의 강점을 살려 마이스 거점도시 선점을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오는 10월 말 ▲국제기구·바이오·스포츠 등 인천 특화 마이스를 유치 및 개발 ▲송도국제도시 기반으로 스마트 마이스 주도권 선점 ▲남북경협 플랫폼 등 3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발전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