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맹성규 - 한 윤형모- 바 김명수 - 정 이혁재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선거일을 29일 앞둔 15일 각 당에서 출마할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인천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남동갑 보궐선거는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돼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에서는 일찌감치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부평고를 졸업한 맹 전 차관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1988년 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을 지냈다. 민주당은 선거일정이 촉박한 상황이어서 후보자 공모절차를 생략하고 전략공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형모(60) 변호사를 후보자로 확정했다. 서울대 법과대를 졸업한 윤 변호사는 인천지검 부장검사, 새누리당 법률지원부단장을 역임했으며,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당은 한때 권재홍 전 MBC 부사장, 조동암 정무부시장, 이윤성 전 의원 등의 전략공천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바른미래당 김명수 남동갑 지역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남동구에)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고 희망의 '융합 도시'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출마채비에 나섰다.


 정의당에서는 이혁재 전 사무총장이 지난달 19일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을 흔들 남동풍을 불러일으키겠다"며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정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