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계양1 손민호·서구3 김종인 등 경선 승리
한국, 부평5 손철운·계양2 조규덕 등 최종 발표
'2강'으로 분류되는 인천지역 여야 정당이 6·13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본선 후보들이 확정되면서 여야 인천시당의 선거를 향한 행보에 점차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어린이날 연휴 전 2일과 4일 광역의원 공천작업을 사실상 완료했다.

먼저 민주당은 지난 2일 제4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계양구 제1선거구에 손민호 전 구의원, 계양구 제4선거구에 박성민 계양구 테크노밸리 추진단장, 서구 제3선거구에 김종인 시의원, 서구 제4선거구에 임동주 인천시당 정책위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후보가 없어 재공모 예정인 옹진군 광역의원 공천을 제외하고 32개 지역구 광역의원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한국당도 지난 4일 '3차 공천대상자' 발표를 통해 부평구 제5선거구에 손철운 시의원, 계양구 제2선거구에 조규덕 전 6회 지방선거 부평구의회 비례대표 후보, 계양구 제3선거구에 최춘식 라파엘종합행정사사무소 대표, 서구 제3선거구에 김미애 ㈜칠성 대표이사를 최종 확정했다. 한국당은 이번 공천을 끝으로 33개 지역구 광역의원 공천을 완료했다.

앞서 이들 양당은 10개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도 모두 마무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당에서는 10개 기초단체장 선거를 비롯해 옹진군을 제외한 32개 광역의원 선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양보 없는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일 민주당과 한국당의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각 시당 차원의 필승결의대회와 선거전략 구상, 각 후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5월 중순쯤이면 지방선거 분위기가 크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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