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공약정리·전략구상...유권자 스킨십·중앙당 지원
6·13 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천지역 여야 정당의 본선 후보 대진표가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내며 선거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2강'으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주요 선거 공천 작업을 마무리 하고 이번 주부터 각 지역별 공약 정리 및 선거 전략을 구상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5면

먼저 인천시장 선거와 관련, 여야 후보들의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본격 선거모드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내부적으로 선거캠프 구성 및 공약 정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동시에 인천지역을 누비며 유권자와 스킨십에 주력하는 등 사실상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인 유정복 인천시장 또한 박남춘 후보의 한 발 빠른 선거행보를 예의주시하며 출마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은 유 시장의 공식 출마를 이달 말로 언급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이들 양당의 기초단체장·광역의원 후보 대진표 또한 완료(옹진군 광역선거 제외)되면서, 서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천 작업을 어느 정도 마무리 한 이들 양당은 이번 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함께 선거 필승을 위한 행사에 나서며 선거 우위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민경욱)은 8일 오후 인천남동체육관에서 '6·13 지방선거 인천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와 인천지역 소속 국회의원, 지방선거 후보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윤관석) 또한 이번 주 중으로 각급 선거 후보들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 승리를 위한 행사를 갖고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다지기로 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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