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16일부터 30일까지 말라리아 퇴치사업을 수행하는 고양시 등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 점검은 고양시 등 말라리아 발생 가능 주요지역인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양주,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김포 등 11개 시군의 말라리아 예방 및 관리 실태를 파악해 대책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말라리아 퇴치 사업계획 수립, 환자 진단 및 관리, 매개체 및 환경관리, 역학조사, 교육홍보 등을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말라리아 취약지인 경기북부의 모기매개 감염병 감소를 위해 이들 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으로 9억 1천 3백만원의 도비를 들여 올 10월말까지 집중방역을 추진한다. 말라리아 환자 발생은 올 7월말 현재 167명으로 지난해 대비 78명이 감소했다.

송유면 도 복지여성실장은 "이번 점검으로 미흡한 점을 개선하고 시·군간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더하고 국내 말라리아 발생을 감소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강상준·최현호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