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국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문화예술정책이 필요하다. 문화를 누리는 것은 인간다운 삶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며 권리이기 때문이다. 문화예술이 융성한 국가가 행복지수 또한 높다.
또 문화예술은 자유를 전제로 할 때 그 빛을 발휘한다. 헌법에 보장된 양심과 사상의 자유는 곧 출판·학문·예술의 자유다. 정권에 비판적인 예술가와 예술단체를 블랙리스트로 묶어 불이익을 주는 등의 정권 운영은 결국 국민에게 외면당한다는 것을 우리는 목도했다. 무너진 예술의 자유를 위해 문화예술위원회부터 전면 개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문화예술의 지방분권화가 절실하다. 인천은 국제적인 공항과 항만, 아름다운 섬을 가진 항구도시다. 가까운 일본 요코하마와 호주 시드니, 이탈리아 나폴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인천만의 고유한 문화와 예술을 발굴하고 발전시킬 여건이 부족하다.
이에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특성을 고려한 재정지원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문화정책이 시급하다.
<김승희 아마티 앙상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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