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5시 방콕발 아시아나 항공기의 첫도착을 시작으로 역사적인 인천국제공항 시대가 막을 열었다. 오늘 인천공항의 개항은 한반도가 세계 물류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에 신호탄임과 동시에 더나아가 인천이 세계로 비상키 위한 관문을 개통했다는 점에서 길이 기념할만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 지난 92년 공항조성을 위해 첫삽을 뜬지 8년4개월만에 이뤄진 개항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고 문제도 적지않게 발생 그동안 정상적인 개항에 우려감도 없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그모든 시련을 마무리 하고 인천에서 신공항 시대를 계획대로 열었다는 것은 우리민족의 일에 대한 추진력과 그에 따른 차질없는 진행을 세계속에 과시한 것으로 참으로 자랑스러운 쾌거라고 볼수있다.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의 개항은 국가적으로는 세계를 향해 더욱 웅비할 수있는 터전을 마련했다는 중요성과 함께 인천으로는 향후발전의 근간이될 트라이포트의 삼각체제중 하늘과 바다로 이어지는 2각체제가 준비됐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실로 크다. 그이유는 인천항 한축으로만 지역경제를 주도해 나가던 것과 달리 이제는 공항과 연계한 동북아시아 아니 세계의 물류중심지로서의 역할에 토대를 완비 지역경제 활성화에 근간이 조성됐다는 점이다.

 그러나 개항에 따른 파급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동안 노출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시정해 세계적인 공항으로 자리매김을 빠른 시일내에 해내야 한다는것이 과제로 남았다. 단군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돼온 인천공항의 갈길은 시작만 했을 뿐이지 아직은 멀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즉 그동안 드러났던 공항내 시스템오작동을 비롯 주거숙박시설 및 공항접근로 부족과 주변 교통문제등 공항이용객 불편 사안을 시급히 해소하는데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바닷가를 끼고있어 발생키 쉬운 안개 등 악천후에 각별한 대책도 세워야만 한다.



 그래야만 동북아의 허브공항으로의 제구실은 물론 앞으로 공항개항이 가져올 천문학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게 된다. 그동안 인천국제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 밤낮없이 공항 운영적응 훈련등에 참여한 공항관련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21세기 미래를 주도할 공항으로서의 역할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