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신예거장 데뷔작 돌아보기
▲ '소년 파르티잔'         


칸·아카데미영화제 수상 감독
네메스·맥퀸·클레이만 재조명
관람후 '토크프로그램' 진행도


인천 남구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16일 제33회 인천시네마테크를 진행한다.

이번 시네마테크는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을 주제로 최근 주목할만한 신인 감독 세 명의 놀라운 성과와 작품성을 보여주고 있는 데뷔작 '소년 파르티잔', '사울의 아들', '헝거' 를 상영한다.

'소년 파르티잔'은 아름답지만 냉혹한 동화로 세상의 추한 것들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겠다는 이유 하나로 모인 15명의 아이와 부인들 그리고 이 공동체의 카리스마 리더 그레고리의 이야기를 그렸다.

감독 아리엘 클레이만은 칸영화제와 선댄스영화제가 주목하는 호주 출신 신예 감독으로 그의 감각적 연출력과 날카로운 시선이 돋보이는 영화다.

'헝거'는 '노예 12년'으로 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쥔 거장 스티브 맥퀸 감독의 데뷔작이다. 마이클 패스밴더를 스타로 만들어준 영화로 스티븐 맥퀸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마이클 패스밴더의 위대한 시작을 확인할 수 있다.

라즐로 네메스 감독의 '사울의 아들'은 나치의 만행이 극에 달했던 1944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시체 처리반으로 일하던 사울 앞에 자신의 아들이 주검으로 도착하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칸부터 아카데미까지 압도적인 수상 행렬로 전 세계가 감탄한 올해의 영화로 극찬을 받았다.

▲ '사울의 아들'

세 편의 영화 상영 후에는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더 깊은 영화적 해설을 기대하는 관객들의 참여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네마테크는 일반 영화관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단편영화, 예술영화, 실험영화, 다큐멘터리를 배우전과 감독전 등 특별한 주제로 재조명하여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화공간주안의 특별 상영회다.
관람료 8000원 (청소년,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5000원) 032-427-6777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