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인치 아이폰SE' 출시…'스티브 잡스 철학의 부활?'
애플, '4인치 아이폰SE' 출시…'스티브 잡스 철학의 부활?'
  • 김혜민
  • 승인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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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SE/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아이폰5S의 디자인과 아이폰6S 수준의 성능을 탑재한 보급형 휴대폰 '아이폰SE(Special Edition)'를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격도 기존에 출시된 제품들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어서 가격 대비 고성능 제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1차 출시국에서 한국이 제외되면서 국내 출시까지는 1~2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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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현지시간) 애플 신제품 발표회.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 애플 마케팅 부사장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 애플 마케팅 부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SE를 공개했다.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을 내놓은 것은 지난 2013년 아이폰5C 이후 약 2년 반만이다.

게다가 아이폰5 시리즈와 아이폰6 시리즈를 거치며 4인치, 4.7인치, 5.5인치의 아이폰을 내놓았던 애플이 다시 4인치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날 공개된 아이폰 SE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6S와 같은 A9 칩과 M9 모션코프로세서를 탑재해 그래픽처리 능력·처리속도 등 성능은 6S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카메라도 1200만 화소 수준에 촬영 전후 1.5초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라이브 포토 기능이 추가돼 6S와 같은 수준이다. 다만 터치 ID는 지원하고 3D 터치 기능은 적용하지 않았다.

외형 디자인은 지난 2013년 출시된 아이폰5S와 유사한 모습이다. 4인치의 화면크기에 카메라와 음량 버튼의 위치도 5S와 일치했다.

이는 아이폰5S가 이용자로부터 디자인 면에서 가장 호평을 받았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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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5S/애플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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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SE/애플홈페이지


덕분에 아이폰5 시리즈 이용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 케이스나 기타 액세서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는 현재 판매 중인 아이폰5와 5S용 액세서리를 아이폰SE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컬러는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로즈 골드로 총 4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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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SE/애플홈페이지


가격은 기존의 고가 아이폰 모델들과 달리 중저가로 책정됐지만,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SE 가격은 16GB 모델이 399달러(한화 약 46만 4000원), 64GB 모델이 499달러(약 58만 5000원)이다.

아이폰SE의 1차 출시국은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일본, 독일 홍콩 등이다. 오는 24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예약 주문이 가능하며, 31일부터 1차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5월 말까지 110개국에서 출시되며, 앞서 아이폰 신제품 발표 후 국내 정식 출시까지 1~2개월이 소요된 점을 감안했을 때 국내에서는 이르면 4월말쯤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같은 날 9.7인치와 12.9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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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SE와 기존 제품 크기 비교/애플홈페이지


한편 이날 공식 발표 전부터 애플의 4인치 아이폰 출시설은 일부 아이폰 이용자들 사이에 퍼지면서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의 '한 손 조작의 철학'을 옹호한 아이폰 마니아들은 큰 화면 중심 스마트폰 열풍 속에서도 4인치 이하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며 아이폰3GS, 4, 4S 등 과거 제품을 재 구매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 애플이 내놓은 '4인치 스마트폰'의 부활 소식에 아이폰 마니아들은 반가운 기색을 내비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출시된 아이폰 SE 수요는 아이폰5, 아이폰5S, 아이폰5C 사용자 가운데 4인치 화면을 선호하는 애플 마니아가 주를 이룰 것"이라며 "그것이 애플의 노림수"라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kh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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