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시인 작품 '꽃을 보려면'

수원시는 인문도시 조성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원희망글판(사진)'의 '봄편'을 시청 담장에 선보였다.

정호승 시인의 작품 '꽃을 보려면'에서 발췌한 '봄편'은 '꽃씨 속에 숨어있는 꽃을 보려면 들에 나가 먼저 봄이 되어라'로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했다고 29일 시는 밝혔다.

수원시는 시민들의 인문학 감성을 자극하고 소통을 통한 삶의 여유와 희망을 주기 위해 계절마다 각 계절에 어울리는 문안을 선정해 수원희망글판에 게시하고 있다.

수원희망글판은 수원시청사 담장 전용게시판, AK플라자 수원역사, 기업은행 동수원지점, 홈플러스 북수원점과 영통점 등 5개소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시민 누구나 인터넷으로 희망글판 이미지를 내려 받아 컴퓨터 및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원시 홈페이지 '시민참여'메뉴에 '수원희망글판'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싹들이 파릇파릇 움터 나오는 봄을 반기며 시민 모두가 활기차고 힘찬 계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문안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수원희망글판이 시민들에게 인문학 감성을 함양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시는 시민의 감성을 충전시켜줄 '수원희망글판'의 '여름편' 문안을 오는 4월 공모할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