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9일 농업과학교육관에서 경기도양봉연구회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양봉 6차산업화를 위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양봉연구회원에게 ▲고품질 벌꿀 생산(1차) ▲프로폴리스 등 기능성 봉산물 생산(2차) ▲체험, 관광 등(3차)을 연계한 6차산업화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제민(예산사과와인 부사장)을 초청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도시화와 기후변화, 꿀 생산을 위한 밀원식물 부족 등으로 소득창출이 어려운 양봉농가들이 체험 등 6차산업화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

교육에 참가한 양경열 경기도양봉연구회장은 "사과와인이 성공했다면 우리 허니와인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6차산업화에 따른 꿀 소비 증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양봉은 농업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산업으로, 경기도양봉연구회와 협력해 지속적인 봉산물 연구개발과 기술보급을 통해 양봉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양봉연구회는 2002년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됐으며, 2008년에는 아이비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2011년 도농기원에서 기술 이전 받은 허니와인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허니와인은 2012~2013년 우리술품평회 기타주류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